글, 사진, 요리, 영상 윤수
양념게장을 소개하면서 말했는데 저는 익힌 건 먹는 편인데 게장은 못 먹어요 근데 시부모님과 남편은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에요그래서 완제품을 사서 먹기도 하지만 가족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누가 강요한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조금 맛을 보고 만들어 봐야 했어요.가족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모른척 하기가 어렵더라구요.ㅎ
짜지않고향기좋은맛있는#간장게장황금레시피우리시부모님께인정받는다면정말맛있는게장이라는뜻!
믿고 만들어보세요.실수 없이 만들 수 있는 황금 레시피입니다.
빽빽한 암게로 봄에 담그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지만 가을 수게에 담가도 살이 꽉 차서 먹기 좋습니다.생물에 담그면 살이 녹는 실수를 할 수도 있고 탱글탱글한 살을 위해 냉동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레시피대로 만들면 생물이나 활게라도 살이 녹지 않게 실패없이 맛있게 담글 수 있어요.그래도 알배기의 암컷 카니야~라고 생각하더니 갑자기 냉동 암컷 게를 구입 후 해동시켜서 차례로 만들면 되죠.
천천히 따라오세요.
준비할게요!!
재료 : 꽃게 15마리(4kg), 양조간장 6컵(1.2리터), 물 15컵(3리터), 소주 3컵(600ml), 설탕 3컵.
부재료 : 양파 2개, 대파 2대, 건고추 5~6개, 무 5cm 12조각, 청양고추 4~5개, 홍고추 2~3개, 마늘 13~15개, 생강마늘 크기 3~4개.
* 1 컵 = 200ml .
재료 손질&간장 만들기
양조간장: 물: 소주: 설탕 = 2:5:1:1
게가 크고 갯수가 적으면 조미료가 적어집니다만, 작으면 갯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조미료가 필요합니다.부피에 따라 조미료의 양을 가감하면 되는데요.
저는 4kg가 15마리 손바닥 크기이기 때문에 양념을 2배가 아니라 3배의 양으로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먹다 남은 간장물은 다시 한 번 끓여서 완전히 식힌 후 새우에 붓고, 간장새우 절임을 하면 좋습니다.
끓고 나서 30분 끓이기 시작하면 그대로 완전히 식혀 야채를 걸러 꽃게에 부어주세요.
장물이 간장게장 황금 레시피 포인트가 될 거예요!
꽃게장조림&게장절임
껍질까지 먹어서 구석구석 칫솔로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그래서 똥을 제거하면 더 예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배를 들추면 사진처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의 배설물이 보이는데 손으로 꽉 짜서 담그면 깨끗합니다.
꽃게똥제거&암수구별
영상으로 확인하시면 간단합니다.
봄에는 알이 가득 찬 암컷이, 가을에는 살찐 수컷이 맛있습니다.
알이 가득 찬 암컷은 주로 게장을 담그고 살이 찐 수컷은 찌개나 국, 쪄서 주로 먹게 됩니다.
등 위에 뒤집어 놓으면 내장이 흘러나와 국물이 더러워져 버립니다.
뚜껑을 잘 닫고 이틀 지난 뒤부터 먹으면 돼요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킵니다.
이틀 후에 조미료를 다시 끓여서 식힌 후에 부으면 좀 더 오래 갈 수 있지만 1주일 내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면 다시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냉장고에 오래 두면 살이 부드럽게 녹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냉장고에 넣어 먹고, 더 오래 두는 것은 냉동 보관해 먹으면 더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게장 꽃게의 정리
맛이 배어 껍질이 썩어서 괜찮습니다만, 그렇게 가위로 칼집을 내면 먹기 쉬워집니다.
입 쪽도 더러워서 가위로 잘라줘요.
탱탱한 간장게장
탱글탱글한 살이 정말 맛있네요.
플레이팅 : 쪽파, 풋고추, 홍고추, 참깨.
살은 '찹찹'과 '게딱지'에는 밥을 얹어 비벼보세요.진짜 짱이래요.ㅎ
짜지 않고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아주 맛있습니다.가족들의 칭찬이 마르지 않는 간장게장 황금레시피이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