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날씨 얘기로 포스팅을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 어제 그렇게 더웠는데 갑자기 밤에 비가 쏟아지니까 아침 내내 천둥 번개가 엄청 난리~ 결국 고양이들도 밤새... 나도 밤새고... 피곤한 아침이네요
오늘은 지난 번에 절여둔 마늘 절임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포스팅한 줄 알았는데 안 올리더라고요 어... 어제 마늘 싹 넣고 김밥 싸서 먹고 알았죠?www
마늘싹장아찌는 계절이 되면 항상 담가 먹는데 이번에는 김밥 안에 단무지 대신 넣어 먹으려고 길게 그냥 담가봤어요. 김밥은 내일 다시 소개하도록 하고~ 일단 오늘은 간장장아찌 만드는 법부터 알려드릴게요.
마늘순 450g 간장 3컵 물 3컵 식초 2컵 설탕 2컵 https://tv.naver.com/v 볼팡네 먹고 사는 이야기 | ▶ 재료 마늘순 450g, 간장 3컵, 물 3컵, 식초 2컵, 설탕 2컵(종이컵 계량) 꽃순수건 물기제거하고 꽃순수건을 잘라내어 마무리하는 법 | ▶ 간장, 물, 식초, 설탕을 냄비에 넣고 설탕이 녹도록 중간중간에 저으면서 끓이세요 마늘줄기는 반찬통에 넣어둔다! 팔팔 끓으면 그냥 붓기만 하면 끝입니다. 실온에서 반나절, 냉장고에서 5일 정도 보관 후 드시기 바랍니다.TV naver.com
일단 마늘순 손질 아니면 해야겠죠?난 옆집에서 밭에서 가져온걸 받아서 꽃줄기가 많이 나와 ㅋㅋㅋ
사진 보시면 물컹물컹한 위쪽은 자르면 돼요단단한 아래쪽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다른 야채에 비해서 마늘 싹은 손질하기가 어렵지 않아서 좋겠죠.
이렇게 가위로 잘라주시면 돼요쟁반이랑 공 큰 거 가져와서 티비 보면서 하면 금방 할 수 있어요 ㅋㅋ
이렇게 손질한 마늘 싹은 깨끗이 씻고, 만약 털끝이 마르거나 시들면 그것들도 정리한 후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소쿠리에 넣어 둡니다.
아니면 키친타올을 사용해서 물기를 제거해도 좋아요~ 제가 지금 만든 양은 많지는 않지만 대량으로 만들 때에는 더 수분을 제거해 줘서 일부러 화낼 일이 없거든요~그다음에 간장 양념장을 만들어볼게요저는 항상 간단하게! 종이컵 계량기로!
종이컵은 집에 다 있죠?
마늘싹 450g 기준 종이 컵으로 진간장 3컵, 물 3컵 식초 2컵, 설탕 2컵을 냄비에 넣은 후 설탕이 녹도록 잘 저으면서 끓이세요.원래 제가 단골 식당 사장님한테 배운 레시피는 간장, 물, 식초, 설탕 다 1:1이었는데~제 입에는 그렇게 하면 시큼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조정하면 딱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늘 싹 뿐만 아니라 양파, 고추, 무 등 모든 간장으로 만드는 장아찌류 공통으로 사용하는 만능 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장물이 끓는 동안 물기를 제거한 마늘줄기는 제대로 찬통에 넣어주세요.
저는 위에도 썼지만 일부러 길게 만든 거예요~ 먹을 때마다 잘라서 먹기 힘들지만 그럼 처음부터 잘라서 만들면 돼요
보글보글 끓으면 불 끄고 ~ 식히지 않고 바로 붓는다! 장아찌를 포스팅할 때마다 말하는데 단단한 재료는 뜨거울 때 바로 부어주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매일 만들면서도 신기하긴 한데 이렇게 뜨거운 걸 금방 부으면 야채가 익을 것 같은데 물컹물컹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삭아삭하게 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할 것 같아요www이렇게 간장물을 넣고 안개에 위에 뜨지 않게 그릇 같은 것으로 꾹꾹 누르면서 뚜껑을 덮고 반나절 실온보관 후 냉장고에 넣습니다.
역시 마늘 싹은 딱딱해서 간장이 스며드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5일 정도 두었다가 먹겠습니다.
접시를 넣고 뚜껑을 덮었는데 사진 찍어놓은게 없어서;뚜껑을 열면서 다시 찍어본다 ㅋㅋ 이렇게 꾹 눌러놓으면 위에 있는 애들도 맛이 잘 배겠죠?
맛있는 마늘 싹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장 아부라즈케입니다 ㅎㅎ 집은 특히 부릉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종류별로 넣어둘거라 생각합니다 또 정원에서 고기를 잘 구워먹기 때문에 이렇게 절임반찬을 만들어놓으면 뭔가 든든합니다.
집에 종류만 양파, 마늘순, 케일, 고추, 마늘 5개나 있어.
생각해보니 저는 피자를 먹을때도 피클을 먹지 않고 치킨을 먹을때도 치킨무를 먹지 않습니다; 무생채도 식초를 넣으면 싫어하는 신맛 자체를 원래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근데 부릉씨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장아찌를 종류별로 만들고 있거든요.
이제 청양고추장아찌는 제가 먹으려고 따로 만들기도 해요김치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라서 괜찮은 것 같아요www또마늘순은제가좋아하는식재료중에하나로사실중국산은마트에서계속볼수있는데한국산은딱봄에만나오니까.먹고 싶어도 못 먹겠죠.이렇게 장아찌를 만들어 놓으면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고기랑 같이 볶아서 먹어도 맛있는데 올해는 그게 안 된 게 아쉽네요.. 아직도 슈퍼에 마늘 싹이 나와요?마트 갈 일 있으면 눈 크게 뜨고 한번 잘 찾아봐야 돼요~
선선하니까 저녁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주일에 두 번은 마당에서 저녁을 먹는 요즘 미리 만들어 놓은 장아찌들이 효도를 하고 있어요
둘이서 먹을 때는 이것저것 쉽게 먹는 거예요~ 별거 아니에요!고기랑 김치랑 간장 절임 정도 있으면 오케이.
고기만 먹으면 느끼하지 마라 할지도 모르지만 같이 먹으면 그런 게 없어서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궁합 반찬입니다.▶간장:물:식초:설탕 3:3:2:2 정도 비율로 식초와 설탕을 약간 적게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마늘순, 양파, 무, 고추 등과 같은 단단한 재료는 간장물을 끓였다가 부으면 아삭아삭한 느낌이 생깁니다 ▶ 재료를 세척 후 물기를 잘 제거하시면 오래도록 유지됩니다 ▶ 대량으로 만드시는 경우는 중간중간에서 뚝뚝 끊여주시면 됩니다
역시 김치같은건 왠지 어려울것 같아서 부담없이 도전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간장절임은 정말 생각보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고 간단합니다.간장 비율만 잘 맞추면 절대 실패하지 않아요!제가 간단하게 종이컵 계량으로 알려드렸으니까 어렵지 않죠?원하는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