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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세요? 우리 나라의 부모들

코로나19 때문인데 오늘 설날이라 지인들에게 안부전화를 걸거나 많이 받아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만<친척간에는 3촌, 4촌, 5촌, 8촌, 기타 부모 등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촌간이라는 호칭의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 부모와의 촌간은 계산을 하는 본인과는 1촌이라는 관계이며 형제는 2촌입니다, 그러나 부부는 0촌, 즉 0촌, 0촌인 헛간의 촌간과 가장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불과 두 달 전, 묘사에 처음 온 몇몇 젊은 조카와 내 아들은 문중에서 참석한 모르는 친척들이 너무 많아 처음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지, 생각하게 된 보리꾼처럼 구석에 우두커니 서서 눈치만 보고 있길래, 늦은 점심을 먹고 들른 식당에서 이 분은 누구고, 마을 수는 어떻게 되고 저 분은 또 어떻냐고 마을 수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10분씩이나 되었던 겁니다.

그런데 내 마누라는 얼마 전에도 '오빠'라고 나를 부르고 숨이 따끔거려서, 내가 여동생과 뭘 하고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라 불을 밝히고 얼굴을 확인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삼촌이라는 아버지의 형제가 친삼촌이고, 외삼촌은 외삼촌이라 부르고, 본인보다 한 단계 높은 분들이기 때문에 항상 예를 갖추어 행동합니다.역시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자매인 이모도 부모뻘이 되는 윗사람들입니다.하지만 몇일전, 꽤 큰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여기 갈비 삼분"이라며 술도 덜 취한 육십이 넘은 여자 친구가 홀서빙을 하고 있는 서른 살 여자를 고기 더주며 불렀고, 나는 마신 소주잔을 놓고 서양 손으로 아무리 계산해도 대답이 나오지 않는 두목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얼굴을 이것저것 봐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의 가족도 식사를 하면서 숯불을 교환하는지, 마흔이 조금 넘은 아주머니가 그 식당 아르바이트생 같은 아궁이 담당 직원 20세쯤 되어 보이는 직원을 삼~봄, 숯불을 갈아 주지 않겠니?라고 불렀고, 조금 있다가 숯불을 교환하는 그 녀석의 말에 제 수학능력을 화덕 위에서 지글지글 태워 버렸습니다.

사모님, 뜨거우니 조금만 비켜주세요. 아주머니는 아저씨라고 불렀고 그 아저씨의 아르바이트는 아주머니라고 불렀고 제 배도 불리고 술도 엉성하게 취해 계산을 하는 카운터 앞에서 카드를 뽑은 제가 젊은 안주인에게 한마디 했지요 야, 마누라 우리 얼마예요? "

 

** 당신은 혹시 오빠라고 부르는 여동생을 아내처럼 데리고 살고 있거나, 오빠를 남편으로 같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https://youtu.be/N3oCS85HvpY